모두의 LIFE 테라스

얼마전에 저의 생일이었거든요. 생각지도 못하게 지인으로부터 생일 선물을 뭐 받고 싶냐고 카톡이 와서 10분안에 결정하지 않으면 얄짤없다는 말을 듣고ㅎㅎ

 

부리나케 카톡 선물하기에 있는 베스트 상품 리스트들을 쭉 보다가 보니, 제일 만만해 보이는 종합 선물 간식 세트가 뙇 보이길래 냅따 조르기로 받아낸 간식대장!

 

사실, 어렸을 때는 롯데인지 오리온인지 아무튼 과자회사에서 나오는 과자세트 박스가 있었는데 되게 촌스런 핑크와 파랑색으로 알록달록한 거 말이죠. 요새는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못찾는건지ㅜ

 

그래서 아무튼 지간에 배송으로 받아낸 간식대장 미니세트 자랑해볼까합니다.

* TMI : 카톡 선물하기에서 29,900원에 파는중

 

간식대장 팬트리 자랑하기

일단 한번, 세트 자랑가실께요!

 

 

어마어마하죠잉? 개봉기부터 그럼 썰을 풀어보도록 하면서! 각각 가성비를 좀 따져 볼께요. 이렇게 합포장으로 하면서 가격을 따로 사는게 나을지 아닐지 좀 판단이 안서서 일단 금액 기준은 홈플러스 앱에서 온라인몰 제품 기준으로 가격 비교를 해볼 거에요.

 

왜 홈플러스냐면, 저의 최애 마트이기 때문이므로 얄짤없습니다.

 

배송이 이렇게 왔다

아시다시피, 카톡 선물하기로 기프티콘 외의 '상품'을 선물하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데, 주문하고 3일정도 있다가 택배 배송으로 도착을해서 신나게 뜯어보았습니다.

 

이런 제품은 처음 경험해보는거라 (애당초 네이버 검색따위 해보지도 않았음) 당연히, 저 팬트리 구조물을 따로 조립한 다음 박스안에 널부러져있을 과자들을 스스로 끼워넣어야 완성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박스를 열자마자 팬트리가 이미 완성형에 과자들이 착하게 다 꼽혀있다니요? 세상에! 👍👍 엄지척 두개! 신기신기 왕신기ㅎㅎ

그래서 이제 하나하나씩 자랑해보면서 가격 비교 가보겠습니다. 

 

한 줄씩 자랑하기

일단 개별 가격의 기준 금액은 2020년 12월 6일 기준으로 홈플러스 앱의 개별 상품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g수도 정확하게 맞게 해볼 예정이에요.

 

1. 맨 윗줄 부터

일단 맨 윗줄의 봉지과자 아이들은 80g 내외의 작은 봉지 과자들이에요. 간식대장 대형 팬트리에는 제일 큰 봉지 과자들이 들어가는데 이 간식대장 미니 팬트리에는 작은 봉지 과자들이 들어갑니다.

 

맨 윗줄에 들어있는 첫번째, 두번째 아이는 바로 스페인 정통 스낵 츄러스 84g마켓오 감자톡 매콤달콤맛 80g.

스페인 정통 스낵 츄러스 84g은 1,180원이고 마켓오 감자톡 매콤달콤맛 80g은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없어서ㅠ 136g짜리가 10g당 116.9원이니 대충 여기에 끼워 맞추면 935원.

 

이렇게 여기까지 2개 합이 2,115원!

 

다음 세번째는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 84g이랑 네번째 아이로 꼬깔콘 고소한맛 72g가 들어있어요. 각각 홈플러스 온라인몰 가격과 비교하면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 84g은 1,180원이고, 꼬깔콘 고소한맛 72g도1,180원이에요.

 

아니 84g짜리가 1,180원인데 왜 72g짜리가 똑같은 가격이냐고ㅠㅠ 이렇게 뜻하지 않게 꼬깔콘의 횡포 발견.

 

앞의 4개 봉지과자를 누적해서 더하면 어기까지 총 누적 4,475원!

 

맨 윗줄의 마지막 녀석인 서주 미니웨하스 바닐라맛 80g짜리인데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이 녀석은 팔지 않더라구요. 대신 63g짜리 서주 딸기 웨하스의 10g당 가격이 187.3원이라 80g에 맞춰보면 1,498.4원. 반올림해서 대충 1,500원으로 칠께요.

 

그럼 앞서 계산한 4개 제품들과 이 서주 미니웨하스까지 합쳐서 여기까지 누적해보면 총 합산 누적 5,975원!

이렇게 맨 윗줄 아이들 5개의 총 가격은 5,975원이 되겠습니다. 

 

2. 그럼 이제 두번째 줄 시작

두번째 줄은 미니 컵라면 이에요. 대형사이즈 간식대장은 컵라면 기본 큰컵들이 들어가는데 이 미니 사이즈 간식대장은 지가 또 미니라고 미니 컵라면이 들어가있습니다.

 

두번째 줄 첫번째 아이는 튀김우동 컵라면 62g짜리와 두번째 아이 새우탕 컵라면 67g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비릿한건 안좋아하는데 새우탕은 물을 넣자마자 음..바다향..음..그래..

 

그래서 아무튼 홈플러스 온라인몰과 비교 시작!

 

튀김우동 컵라면 62g짜리는 750원이고, 새우탕 컵라면 67g은 지금 박스6개 단위밖에 팔지 않는데 1개당 625원입니다. 그럼 앞서 첫번째 줄 아이들의 총 합인 5,975원과 합해보면 총 누적 7,350원!

 

세번째 아이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작은컵 65g이랑 네번째 아이 농심 너구리 62g입니다. 이것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검색해보면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작은컵 65g은 이것도 박스단위 6개 1박스짜리로만 팔고 있어서 1개당 가격을 보면 580원(얘는 낱개로 가면 더 비싸질 것 같음).

 

농심 너구리 62g 얘도 6개 1박스 단위로 밖에 안팔기 때문에 1개당 가격을 보면 625원(얘도 낱개로 가면 더 비쌀 것 같음)

 

이렇게 해서 앞선 아이들과 또 가격을 합산 누적해보면, 8,555원!

 

두번째 줄의 마지막 아이는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작은컵 65g짜리입니다.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이 같이 들어있는데 색깔을 고려한 것인지 그냥 아무렇게나 넣은 것인지 붙어있지 않고 하나 걸러 들어가 있네요.

 

홈플러스 온라인몰 가격과 비교해보면, 얘도 6개 1박스짜리로만 판매되고 있어서 1개당 가격인 580원(낱개는 더 비싸겠죠)을 책정해봅니다.

 

그럼 앞선 아이들과 또 누적으로 합산을 해보면, 9,135원! 되겠습니다. 

 

3. 세번째 줄 아이들을 살펴보자

세번째 줄 아이들은 티백이랑 박스과자 작은 것들 그리고 기타 물에 타먹는 스낵류가 들어있습니다.

첫번째 아이부터 복병을 만났습니다. DAVID CLAYTON TEA라는 제품인데, 이 아이는 홈플러스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었어요.

 

제품의 공홈에 가보니 클레이튼 티 라는 브랜드였습니다. 빌리지 팩이라고 해서 포장을 건물처럼 보이게 만든 제품인데공홈에도 대용량 10팩짜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간식대장에 들어있는 제품은 5팩 짜리라서 또다시 검색에 검색을 해본 결과, 5티백짜리는 또 따로 안파는 것 같아요. 간식대장 미니 팬트리 기획에 맞춰서 별도로 간식대장용으로 납품하는 것 같습니다.(뇌피셜임)

 

그래서 10티백짜리 그냥 네이버 추천 상품 금액 반땅해서 2,950원이라고 추측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브랜드 처음 들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아직 맛은 안봤는데 맛있을 거라고 뇌새김ㅎ

 

그래서 여기까지 앞선 아이들 금액과 누적합산 해보면, 12,085원! 드디어 이제 만원대가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아이는 프링글스 클래식 53g입니다. 프링글스는 자주 먹던 아이는 아닌데 오랫만에 제 손안에 들어와 있네요. 원래 집에서 영화볼 때 예전에는 자주 먹던 아이인데 요새는 전자렌지 팝콘이 더 머랄까 살이 더 안찔 것 같다랄까ㅎㅎㅎ 해서 전자렌지 팝콘으로 영화 간식 먹는 중이에요.

 

아무튼, 이 아이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면, 음. 클래식 제품은 없고 오리지날과 양파맛 밖에 없는데 2개의 가격이 동일하게 1,180원이니 이 아이도 1,180원으로 추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또 누적을 해보면, 13,265원!

 

세번째 아이는 마시는 그래놀라 그래-잇 이라는 아이이고 네번째 아이는 쁘띠첼 워터젤리 포도 130ml인데, 여기 이 세번째 아이가 복병이었어요.

 

그렇게 네이버를 뒤적거렸는데 카톡 선물하기에서만 판매되는 이상한 아이였던 것! 도대체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브랜드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아이. 카톡에서는 12봉에 15,900원 상품으로 팔고 있어서 1개당 가격으로 환산한 1,325원으로 추측해봤습니다.

 

쁘띠첼 워터젤리 포도 130ml 제품은 희안하게 홈플러스에서는 이 포도맛만 빼고 팔고 있었어요. 이상해 이상해 뭔데 뭐야!!

 

아무튼 얘는 1,000원.

 

그래서 앞선 아이들과 또 누적을 해보면, 여기까지 합산 누적 총 15,590원!

 

 

다음은 크라운 화이트하임 47g롯데 칸쵸 54g 작은 박스 과자들. 그런데 다른 간식대장 후기들을 보니까 초코송이가 들어가 있던데 왜 나는 화이트하임인 것인가!!! 😥 초코송이를 달라고!!!

 

크라운 화이트하임 47g은 1,180원. 그런데 롯데 칸쵸 54g 얘는 또 홈플러스에 안팔고 있는 아이ㅠ 정말 어디서 태어난 아이니 너는 😥😥😥 

 

지금 팔고 있는게 80g짜리인데 10g당 147.5원이라 여기에 계산을 해서, 54g짜리는 대략 796.5원. 반올림해서 800원이라고 추측해보겠습니다.

 

그럼 또 여기까지 앞선 아이들과 함께 누적 총 합산을 해보면, 17,570원!

다음 아이는 고래밥 볶음양념맛 46g슈퍼믹스 팝콘 55g 작은 포장 과자들 등장! 아니 근데 또 고래밥 46g짜리는 홈플러스에 안팔아요. 대신 56g짜리가 팔고 있어요.

 

이 56g짜리 아이가 10g당 210.7원이라 여기에 46g짜리를 계산해보면 969.22원이라 반올림해서 970원으로 쳐보겠습니다.

 

슈퍼믹스 팝콘 55g 얘도 55g짜리는 낱개 판매를 안하고 박스 대용량만 파는 중ㅠ 대신 70g 짜리가 낱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게 10g당 168.6원이라 55g에다 계산해보면 926.75원! 아 어렵다 어려워! 반올림해서 930원이라고 칩시다.

 

이렇게 세번째 줄 아이들까지 완성!

여기까지 또 위의 아이들과 가격을 누적으로 합산해보면, 17,490원!

 

마지막 네번째 줄 아이들 시작

마지막 줄 아이들은 좀 짤짤이 너낌으로다가 제대로 뭔가 좀 불량식품 느낌 막 지방 쿵당쿵당 먹는 느낌의 아이들 위주로 들어있어요.

먼저 롯데 구미 당기는 구미 시트러스맛 51g딸기맛 56g! 그런데 얘네도 좀 이상한게 홈플러스에서 파는 가장 작은 시트러스맛 용량이 61g인데(심지어 딸기맛은 안팔고 있음) 이 패키지에 들어가는 애들은 50g대 애들이라 또 계산하기가 넘나 번거로운 것!

 

그냥 또 계산하는 셈치고, 시트러스 61g짜리가 10g당 193.4원이니까 시틀스맛 51g에 맞추면 986.34원이고 적당히 반올림해서 990원합시다.

 

여기에 딸기맛 56g도 같이 계산해보면, 1,083.04원이라 적당히 1,090원이라고 치고, 앞선 아이들과 또 누적 합산해서 더해보면, 19,570원!

 

여기서부터 조금 불안감이 엄습엄습해오기 시작함 두근두근!

 

비틀즈 40g짜리 한봉지와 오랫만에 보는 롯데 밀크카라멜 50g짜리 1개 등장~! 비틀즈도 진짜 어렸을 때 먹어보고 손도 안대본 간식인데 생일 선물로 들어온거니까 먹어준다 진짜ㅎㅎ

 

아니 근데 홈플러스에 비틀즈 40g짜리 얘네도 안들어가있는데 지금 파는 건 57g짜리 12개 1박스 10,400원짜리. 아니 도대체 40g짜리는 어디서 태어난 거냐 너는!

 

또 추측성으로 계산을 해보도록 합니다. 57g짜리 12개 1박스가 저 가격이니까 1개는 866.6원. 그럼 57g짜리는 1g에 15.2원, 10g에 150.2원이 나오니까 40g으로 계산하면 대충 600원. 소용량이니까 이것보다 더 비싸겠지만 머리아프니까 600원으로 통일~!

 

밀크카라멜 50g짜리는 12개 1박스짜리(10,200원)만 팔고 있어서, 또 1개짜리 낱개로 계산하면 1개당 1,020원으로!

이렇게 앞선 아이들과 또 누적 합산을 해본다면! 여기까지 해서 21,190원!

 

이제 남은 건 새콤달콤 3개랑 맥스봉 2개인데 가격 어쩌지 흠흠..

 

드디어 마지막 아이들!! 크라운 새콤달콤 29g짜리 포도맛, 레모네이드맛, 딸기맛 각각 1개씩과 맥스봉 오리지널 50g 2개!

 

새콤달콤은 홈플러스에서 29g짜리가 4개 1셋트로 1,180원에 팔고 있는데 낱개로 개산하면 1개당 295원이라는 말이니까 여기 들어있는 3개로 계산하면 새콤달콤은 총 885원!

 

맥스봉 오리지널 50g짜리는 또 홈플러스에 안들어가 있고, 대신 35g짜리 16개팩이 6,990원에 팔고 있어서 이게 10g당 124.8원이니까 50g에 계산을 해보면 624원씩 2개 총 1,248원! 반올림해서 1,250원 이라고 해두자!

 

대망의 최종 가격은?!

두구두구두구!!!

 

이제 모든 과자들의 가격을 더해볼 차례에요. 새콤달콤과 맥스봉을 포함하지 않았던 누적금액은 21,190원! 여기에 마지막 새콤달콤 885원과 맥스봉 1,250원을 더하면!?

 

과자들의 총 누적 합계 가격은 23,325원!!

 

이게 홈플러스 가격만으로 만들어진 가격인데 편의점 가격으로 간다면 가격이 훨씬 높아지게 되어있어요. 카톡에서 29,900원에 파는 거에 대한 차액이 6,575원. 배송비를 대략 2,500원으로 하면 남은게 4,075원.

 

팬트리를 만들어주는 저 종이 구조물이랑 인건비로 4,075원을 쓴다 치면, 음.. 소비자 측면에서는 이득인지 과소비인지 뭔가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사실 잘 모르겠음..)

 

원래 최종 누적 합계 금액이랑 판매가랑 대충 만원 넘게 나오면 버럭하려고 했는데 이거 저거 제하고 나니까 뭐 남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작사 측에서 과자들을 대량으로 들여오면서 뭔가 유통 마진이나 구입 마진에서 좀 챙기는 건가 이제는 머리가 어질어질해집니다.

 

아무튼 생일선물 받은거니까 맛있게 먹을 예정인 걸로 끝!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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