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LIFE 테라스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보니 아니 계란 유통기한이 바로 오늘까지인거예요.

무려 7개나 남았는데 7개를 한번에 계란 후라이 해먹기도 좀 그렇고 해서

삶은 뒤에 하나씩 꺼내먹을 요량으로 반숙을 해보기로 했어요.

 

우선은 계란이 냉장고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계란의 온도를 상온에 가깝게 올려주어야 계란이 골고루 잘 익을 수 있어요.

조리하기 1시간 전에 꺼내두어야 하지만,

저는 시간 낭비하는 것을 싫어라 하기 때문에 물을 살짝만 끓여서

익지 않을 만큼의 따뜻한 물을 만들어 준 다음, 10분만 담가두었어요.

 

이제 냄비에 계란을 옮겨 담은 후, 소금과 식초를 넣고 불을 올려줍니다.

계란은 물이 끓을 때 넣게 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마구마구 터져버릴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꼭 불을 올리기 전에 계란을 넣고 그 상태로 삶기를 시작합니다. 

 

소금과 식초를 넣는 이유는,

소금의 경우, 만일의 사태에 계란이 깨질 경우, 빠르게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고요.

식초는 계란 껍질을 말랑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나중에 계란 껍질을 깔 때 부드럽게 깔 수 있어요.

 

보글보글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쪽 방향으로 계란들을 살살

동글동글 굴려주세요.

 

이 방법은 노른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해서

반숙이 완성되었을 때 예쁜 모양을 가질 수 있어요.

 

반숙의 핵심은 물을 끓이는 시간입니다.

타이머는 물에 기포가 조금 생긴 후, 보글보글이 시작되는 때부터!

8분을 재어줍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8분 컷!

가운데 계란이 깨졌지만 소금을 넣어주어서 빠르게 응고가 되었어요.

 

8분 컷한 냄비의 물을 빠르게 버리고

찬물을 계속 틀어놓으면서 온도를 내려줍니다.

 

계란이 다 식었을 무렵, 톡톡톡 계란 껍질을 까면

맛있는 반숙이 완성~!

 

저의 최애 접시에 플레이팅해봤는데 넘나 찰떡같이 어울리는 반숙 아가들~!

이제 간식도 만들어졌으니 천천히 살을 쪄볼까요~?ㅎㅎ

 

그럼 맛있는 반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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